투자가이드

인버스·곱버스·레버리지 ETF 완전 정리

6분 읽기
#ETF#인버스#곱버스#레버리지#주식투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ETF(상장지수펀드)는 개별 종목보다 편리하게 시장 전체나 특정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ETF에도 방향성과 성격이 다른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데요, 특히 인버스·곱버스·레버리지 ETF는 이름부터 낯설고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ETF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버스 ETF란?

인버스(Inverse) ETF는 말 그대로 지수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ETF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 동안 1% 하락하면, 인버스 ETF는 약 1% 상승하게 됩니다. 즉,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죠. 이런 구조 때문에 ‘하락장에 베팅하는 ETF’라고 불립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 KODEX 인버스
  • TIGER 인버스 등이 있습니다.

단, 인버스 ETF는 하루 단위로 지수 변동을 추적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실제 지수 하락폭과 수익률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변동성 대응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곱버스 ETF란?

‘곱버스’는 ‘2배 인버스 ETF’를 뜻하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별명입니다. 정식 명칭은 “인버스 2X ETF”로, 기초지수가 하루에 1% 하락하면 ETF는 약 2% 상승합니다.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ETF는 2배로 하락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이 하루 3% 급락하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약 6% 상승하게 되죠.

이처럼 수익률이 두 배로 움직이기 때문에 단기투자용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조금만 예측이 빗나가도 손실 폭이 크기 때문에 “곱버스는 장난으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Leverage) ETF는 인버스와 반대로, 지수의 상승을 2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즉, 코스피200이 하루 1% 오르면, KODEX 200 레버리지 ETF는 약 2% 상승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 KODEX 200 레버리지
  •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가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이 예상될 때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하락 시 손실 역시 두 배로 커지므로 투자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4. 세 상품의 핵심 비교

구분 추종 방향 배율 대표 상품 투자 성격
인버스 ETF 지수의 반대 방향 1배 KODEX 인버스 하락장 대응
곱버스 ETF 지수의 반대 방향 2배 KODEX 200선물인버스2X 고위험 단기 매매
레버리지 ETF 지수와 동일 방향 2배 KODEX 200 레버리지 상승장 단기 공략

5. 투자 시 유의할 점

이 세 ETF 모두 ‘하루 기준 수익률’을 추적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지수가 장기간 등락을 반복할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실제 수익률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수 급락·급등 시 반대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단기 대응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곱버스·레버리지 ETF 거래량 TOP 5

아래 표는 국내에서 거래량이 많은 곱버스 및 레버리지 ETF 중 일부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최신 거래량 및 유동성 정보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순위 ETF명 및 기초지수 거래량 예시
1 KODEX 200선물인버스2X (코스피200 선물) 약 6.26억 주 (거래량) (한국경제 시장종합)
2 KODEX 인버스 (코스피200 선물) 약 6,205만 주 (펀드닥터)
3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코스닥150) 약 3,016만 주 (펀드닥터)
4 KODEX 200 레버리지 (코스피200) 약 2,943만 주 (펀드닥터)
5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코스닥150) 약 2,420만 주 (펀드닥터)

※ 위 수치는 공개된 거래량 하나의 예시이며, 시점 또는 자료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인버스·곱버스·레버리지 ETF는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활용한 적극적 투자 수단입니다. 다만, 높은 변동성과 단기 추종 특성 때문에 무턱대고 접근하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고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세운 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 초보자라면, 우선 일반 ETF로 분산투자를 경험한 뒤 이런 파생형 ETF로 확장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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