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추종 투자전략 완벽 가이드: 상승장은 길게, 하락장은 짧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이란?
추세추종은 말 그대로 **시장에 이미 만들어진 흐름(추세)**을 따라가며 매매하는 전략이다. 시장이 오르고 있다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떨어지고 있다면 매도를 유지한다. 핵심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향을 ‘맞추는 게’ 아니라, 시장이 방향을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흐름에 올라타는 방식이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나 시스템 트레이더가 이 전략을 기반으로 수십 년간 시장을 이겨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시장은 긴 시간 동안 추세를 만들며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왜 추세추종이 강력한가?
1) 시장 예측을 내려놓는다
주식이나 코인 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건 방향을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추세추종은 예측을 하지 않는다. 이미 발생한 가격 움직임만 보고 매매한다. 그래서 감정 개입이 거의 없다.
2) 큰 추세 한 번이 모든 수익을 만든다
추세추종은 많은 작은 손절과 몇 번의 대수익으로 성과가 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이 20,000달러에서 60,000달러까지 상승할 때 그 추세 하나로 모든 수익이 발생한다.
3) 변동성이 클수록 유리
시장 변동성이 크면 추세가 더 뚜렷해지고, 추세추종 전략의 수익 기회도 늘어난다.
핵심 도구: 이동평균선(MA)
추세추종은 지표보다 가격 자체를 중시하지만, 가장 흔히 쓰는 도구는 이동평균선이다.
- 단기 추세 파악: 5일선, 10일선
- 중기 추세 파악: 20일선, 60일선
- 장기 추세 파악: 120일선, 200일선
대표적인 추세 매매 기준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가격이 60일선 위에 있으면 매수 유지
- 60일선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면 매도 또는 현금 전환
초보자도 이 기준만 알면 어느 정도 추세 매매가 가능하다.
추세추종의 실전 매매 방식
1) 돌파 매매 (Breakout Entry)
가격이 특정 구간(예: 최근 20일 고점)을 돌파하면 매수하는 방식이다. -> "새로운 추세가 시작되는 신호"로 본다.
2) 이동평균선 기반 매매
- 가격이 특정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 → 매수
-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 → 포지션 축소(또는 매도)
이 규칙은 매우 단순하지만 실제로 많은 트레이더가 활용한다.
3) 손절 기준이 명확하다
추세추종은 반드시 손절이 있다. 손절의 목적은 "손실을 작게, 추세를 크게" 가져가는 것이다.
추세추종의 치명적 단점
- 횡보장에서는 손실이 반복된다.
- 추세가 나오기 전까지 여러 번 털릴 수 있다.
- 승률이 낮아서 심리적으로 버티기 어렵다.
하지만 이것은 ‘전략적 특성’일 뿐이며, 한 번의 큰 추세가 모든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는 구조다.
실전 팁: 초보자용 추세 매매 예시
아래는 개인 투자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순화된 룰이다.
- 20일선 위 → 매수 또는 보유
- 20일선 아래 → 비중 축소 또는 현금 보유
- 급락 시 60일선 이탈 → 전체 청산 고려
이 룰은 시장에 완전히 반하는 행동(떨어질 때 매수, 오를 때 매도)을 막아준다.
결론: 추세는 친구다
추세추종은 “예측 대신 대응”하는 전략이다. 시장을 이기려 하지 않고, 시장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따라가는 전략이기 때문에 일관성, 명확한 규칙, 감정 배제라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추세추종 전략의 효과가 훨씬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금도 지표나 뉴스보다 가격의 흐름 자체가 더 중요한 이유다.